영화 리멤버의 주요 등장인물 출연진 등장인물 알아보기

80대 알츠하미어 환자이자 뇌종양 말기의 한필주(이성민) 그리고 패밀리 레스토랑 동료 아르바이트생인 박인규(남주혁)와 60년을 계획해 온 복수를 위하여 위험한 동행을 그린 영화 리멤버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영화 리멤버의 줄거리

필주는 해병대에서 부사관(상사)으로 군복무를 하다 전역하여 지금은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알바를 하고 있는 레스토랑 내 최고령 아르바이트생으로, 뇌종양 말기 환자에 알츠하이머까지 앓고 있는 80대 노인입니다. 10분 일찍 나왔다고 브레이크 타임에 잠을 청하다가 자신의 알바동료이자 절친한 친구인 인규가 브레이크 타임이 끝났다고 그를 깨웁니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요새 기억력이 많이 퇴화하여 잠시 인규를 잊어먹은 필주였으나, 이내 곧바로 인규와 자주 하는 손인사를 시전 하며 그를 기억해 냅니다. 평소와 같이 일을 하던 필주였으나, 필주는 나이가 많이 들고 기억력도 예전 같지 않아 이번 주에 은퇴를 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러다 한 진상고객이 음식이 잘못 나온 거 같다며 인규에게 반말을 쓰며 4만 원을 환불해 달라고 화를 내고, 인규가 항의하는 그의 눈을 계속 쳐다보며 싸움이 날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러다 매니저가 진상고객에게 사과를 하고 환불을 해줍니다. 이후 매니저는 인규를 불러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어보자 이번 월급에서 4만 원을 깎으라고 말합니다.

 

이후 필주와 인규는 밖에서 아까의 일을 대화하며 필주가 월남전에서 활용하던 "부비트랩"을 인규에게 가르쳐줍니다.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러 간 진상고객은 옆 소변기 위에 놓인 필주의 지갑을 발견하자 지갑을 슬쩍하곤 주차장에 차를 타려고 합니다.

 

그러다 필주가 그 고객에게 "화장실에서 지갑을 잃어버린 거 같은데 혹시 보지 못했냐"며 말을 하고, 그는 "보지 못했다"라고 거짓말을 합니다. 이에 필주는 그의 팔을 쌔게 부여잡곤 옷 안에 있던 지갑을 꺼냅니다.

 

그러곤 필주는 "4만 원이 빈다"라고 거짓말을 시전 했고, 그는 "훔치지 않았다"라고 하자 필주는 "경찰서에 가기 싫으면 돌려주는 것이 좋을 것이다"라며 그를 반강제 협박하고, 그의 여자친구가 차 안에서 내려 빨리 돈을 드리라고 하자 결국 필주에게 4만 원을 주게 됩니다.

 

이후 돈을 돌려받은 필주는 인규에게 4만 원을 돌려주고, 그 돈으로 같이 PC방에 가서 롤을 하자고 제안합니다. 인규는 "나이에 맞게 장기나 바둑 같은 걸 두셔야지 무슨 롤을 하느냐"라고 놀려댔으나, 필주는 "노인 중에 누가 장기나 바둑을 하느냐. 다들 스타를 한다."라고 말하며 젊게 사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딸의 전화를 받은 필주는 인규에게 "오늘은 PC방에 가지 못할 거 같다"라고 말하며 다음에 가자고 말하고 급히 병원으로 달려갑니다. 바로 입원한 필주의 아내가 병으로 사망한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필주는 "이게 그만 편히 쉬어라, 나도 곧 따라갈 테니"라고 말합니다.

 

이후 그녀의 장례식을 치르고 매장하고는 그의 친구인 서 원장이 "이번주에 열리는 행사에 갈 것이냐"라고 말하고, 필주는 "당연히 가야지. 중요한 행사인데"라고 말합니다.

 

이후 필주는 자신의 집에 있는 창고로 향해, 지금까지 아내로 인해 묻어뒀던 계획을 실행시키려 합니다. 바로 자신의 가족들을 죽인 친일파들에게 복수하는 것으로 그는 이내 비디오 녹화를 시작하며 자신의 복수를 하게 된 계기를 설명합니다.

 

그의 아버지는 양주 일대의 지주였으나, 좌익으로 몰려 고문을 받다 이후 그의 소작농에게 맞아 죽었으며, 어머니는 남편이 죽은 이후 광인이 되어 자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의 누이는 노동이라는 말에 속아 종군 위안부에 끌려갔다가 자살로 생을 마감했으며, 그의 형님도 친구의 말에 속아 강제징용을 당해 지하탄광에서 노동을 하다 탄광 붕괴 사고로 사망하여, 80년이 지난 지금까지 아직도 시체를 찾지 못했습니다.

 

다음 날 필주는 레스토랑에 출근하고, 사망 소식을 늦게 들은 인규는 장례식에 가지 못해 죄송하다며 필주에게 사과를 합니다. 여기서 필주는 손인사를 시전 하며 인규에게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바로 운전을 도와달라 청합니다. 그러곤 일주일 동안 쉬게 해 주겠다고 말합니다.

 

주차장으로 온 그들은 필주가 포르셰 911 차키를 작동시키자 인규는 기분 좋아하며 "본인 차이시냐"라고 말하자, 필주는 "일주일 빌린 대포차다"라고 말합니다. 인규는 "포르셰를 몰아보는 게 내 버킷리스트였다"라고 말하고, 필주가 버킷리스트가 무슨 말이냐고 물어보자 인규는 "평생 해보고 싶은 것들"이라 말합니다.

 

여기서 필주는 "아주 멋진 단어네"라고 말합니다. 그들의 첫 목적지인 강남성신병원으로 하는데....

 

 

 

영화 리멤버의 주요 등장인물 출연진

 

한필주 (이성민)

다음은... 너다! 반드시 죽여야 한다.

 

복수를 감행하는 80대(1930년생) 노인이자 패밀리 레스토랑 최고령 아르바이트생으로 매장 닉네임은 프레디입니다. 그럼에도 신조어나 게임 같이 젊은 사람들의 문화를 많이 알아 손자뻘인 인규와도 잘 통하는 면이 있는 매우 깨어있는 노인입니다.

 

전직 해병대 부사관이자 6.25 전쟁과 월남전 참전용사로, 이런 면을 반영하듯 역전의 용사답게 임기응변에도 뛰어난 면을 보여주는 노인입니다. 최종 계급은 대한민국 해병대 상사입니다.

 

필주의 아버지는 일제강점기에 경기도 양주시(당시 양주군)에서 명망 높은 지주였는데, 당시 소작농이던 정백진의 무고로 인해 좌익으로 몰려 일본 순사에 의해 고문받아 사망했습니다. 어머니는 그 충격으로 PTSD(정신장애)를 앓다 사망하고, 형은 친구 양성익에게 속아 강제징용에 시달리다 탄광에 매몰되어 사망하였습니다.

 

그리고 필주에게 유일하게 남은 혈육인 누나는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갔다 고향에 돌아와 그 수치심을 이기지 못해 자살했습니다. 극 중 필주의 인생은 일제강점기에 조선인이 겪은 여러 절망적 상황(좌익/종교몰이, 고문, PTSD, 강제징용, 종군위안부 등)이 필주의 가족에게는 종합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설정되었습니다.

 

사실 한필주 본인도 과거 관동군에 지원하여 중일전쟁에 참전하려 했던 친일파로, 창씨개명한 일본명은 기요하라 다카요시입니다. 일제강점기 시절 관동군에 지원하여 중일전쟁에 참전하려 했으며 이 사실을 누나에게 알리자 이후 누나가 나무가 있던 장소에 목을 매달아 자살했습니다.

 

이런 처절한 사연으로 인하여 그는 정백진과 양성익, 토조 히사시 등을 차례차례 처단하며 자신의 일생을 망친 그들에 대한 복수를 시작했습니다.

 

도입부에서 평생을 함께한 아내가 병으로 사망하고 자식들도 모두 결혼을 한 데다 자신은 뇌종양 말기로 인하여 어차피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지라 말 그대로 잃을 것이 없는 처지가 되었기 때문에 과감하게 일을 저지르기로 결심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복수극의 마지막 타깃 김치덕을 죽인 이후 자신도 그 자리에서 자살하여 복수극을 마무리 지으려 했으나 인규의 말림으로 그 자리에서 체포되어 교도소에 수감되었습니다.

 

이후 알츠하이머 증세가 악화되어 인규를 아예 기억하지 못하는 수준까지 이르렀으나, 그와 함께 한 손인사는 기억해 내며 그가 울먹거리며 안기자 안김을 받아주는 모습을 보입니다.

 

 

 

박인규 (남주혁)

“안돼요! 프레디!”

필주와 같은 패밀리 레스토랑 아르바이트생으로 필주의 절친한 동료입니다. 노인 치고는 젊게 사는 필주와 잘 어울리면서도, 그가 나이에 비해 너무 젊게 산다며 필주를 놀리기도 하는 등 짓궂은 면도 있습니다.

 

극 중 매장 닉네임은 제이슨입니다. 필주에게 포르셰를 끌고 병원까지 가 달라는 부탁을 받자 포르셰를 끄는 것이 평생 버킷 리스트라고 말하며 좋아합니다.

 

필주는 인규를 공범으로 만들고 싶지 않았기에 필사적으로 인규가 연루되는 것을 막으려 했으나 필주를 기다리다 필주가 시키지 않은 병원 방문을 해 CCTV에 찍혀 유력 용의자가 되어버리고, 필주의 살인 사실을 알게 된 인규가 경찰서에 필주를 신고하려 하자 결국 인규를 상대로 자살 협박과 부탁을 하며 일주일만 자신을 봐달라고 협상을 해 반강제로 필주의 동료가 됩니다.

 

필주에게 사실상 협박을 당하는 상황에서도 필주를 프레디라 부르며 자신의 상황도 황당하고 살인에 동조할 수 없지만 필주를 인간적으로는 저버리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에필로그에서도 영치금을 3백만 원 넣어주며 끝까지 필주를 챙긴 것도 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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