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잠식 해결방법

재무제표를 볼 때 반드시 눈여겨보아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본래 갖고 있던 돈, 즉 ‘자본’이 손실이나 적자로 인해 줄어들지는 않았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기업 운영 시 적자로 인해 기업이 본래 갖고 있던 자기 자본이 줄어드는 현상을 자본잠식이라고 하는데요. 경영위기를 맞기 전에 미리 알아두면 좋은 자본잠식의 기본 정의부터 해결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기업에 위기를 부르는 자본잠식

잉여금이 바닥나고 납입자본금이 마이너스가 되는 상태 자본잠식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자본의 구성에 대해 먼저 알아야 합니다. 자본은 자본금 + 잉여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회사를 설립할 시 종잣돈이 되는 돈이기도 합니다.

 

잉여금은 자본잉여금과 이익잉여금으로 구성됩니다. 이를 쉽게 설명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 자본금(=발행 주식 수 X 액면가): 회사를 설립할 때 기반이 되는 돈

- 자본잉여금: 주식 발행 시 액면가와 발행가의 차액을 통해 얻은 이익

- 이익잉여금: 영업활동으로 획득한 당기순이익에서 배당금을 제외한 돈

 

따라서 자본잠식이란 자본의 총계가 자본금보다 적은 상태를 뜻합니다. 적자가 지속되어 기업 운영으로 획득한 돈이 줄어들고, 더 나아가 투자원금인 납입자본금까지 쓸 정도로 재정이 악화된 상태입니다.

 

자본잠식의 두 가지 종류

① 부분 자본잠식

잉여금을 모두 사용하고 납입자본금을 사용하는 상태 부분 자본잠식이란 회사의 적자폭이 커져 잉여금이 모두 바닥나고, 결국 납입자본금까지 사용하기 시작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② 완전 자본잠식

자본총계가 마이너스가 되는 상태 부분 자본잠식 상태가 악화되면 완전 자본잠식 상태가 됩니다. 완전 자본잠식이란 누적 적자가 늘어나 잉여금 포함, 납입자본금까지 모두 잠식하게 된 상태를 뜻합니다.

 

즉,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서는 회사의 자본이 바닥나는 걸 넘어, 자본총계가 마이너스가 됩니다. 상장회사가 완전 자본잠식이 되면 주식거래가 정지되고, 완전 자본잠식을 해소하지 못하면 상장폐지가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은 완전 자본잠식 상태를 겪지 않도록 유의하여야 합니다.

 

자본잠식 계산 방법

부분 자본잠식과 완전 자본잠식 상태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요? 회사의 자본잠식 정도를 알기 위해서는 자본잠식률 계산 공식을 바탕으로 계산을 해보아야 합니다. 자본잠식률 계산 공식을 통해 자본잠식의 진행 사항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본잠식률 = (자본금-자본) / 자본금 X 100

 

자본잠식 해결 방법?

기업 운영에 큰 위기가 될 수 있는 자본잠식. 만약 기업이 자본잠식 상태에 들어섰다면 어떤 조치가 필요할까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①자본총계 늘리기, ②자본금 줄이기를 통해 자본잠식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자본총계를 늘리기 위해서는 유상증자에 대해 알아두어야 하며, 자본금을 줄이기 위해서는 무상감자에 대해 알아두어야 합니다.

 

① 자본총계를 늘리는 유상증자

유상증자란 자본을 늘리기 위해 기업이 새로운 주식을 발행하는 방식입니다. 주주들에게 새로운 주식을 대금을 받고 판매함으로써 기업이 보유하는 자본을 늘릴 수 있습니다.

 

② 자본금을 줄이는 무상감자

무상감자란 회사의 자본금을 감소하기 위하여 주주들에게 아무런 보상 없이 주식의 수만 감소시키는 방식입니다. 통상적으로 기업의 자본잠식이 발생할 때 재무구조를 개선할 필요성이 있는 경우 무상감자를 실시합니다.

 

소중하게 일구었던 기업이 자본잠식 상태를 겪으면 기업 입장에서는 곤란할 수밖에 없습니다. 회사가 위기에 빠졌다는 신호와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자본잠식의 정의 및 자본잠식 해결 방안까지 한 번 더 면밀히 읽어보시고 자본잠식을 겪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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