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魔女) Part2. The Other One 줄거리 등장인물 출연진 알아보기

1편 만한 2편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역시나 마녀도 그렇습니다. 그러나 주인공인 소녀 역할을 맡은 신시아, 조연인 서경희 역할을 맡은 박은빈, 백 총괄 역을 맡은 조민수, 내용의 혹평에도 배우들의 연기는 호평일색이었습니다. 특히 유니언 세대인 조현과 톰의 캐미가 관객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았으며, 특히 톰의 경우에는 본 작품의 신스틸러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매력 있게 그려졌습니다.

 

 

 

마녀(魔女) Part2. The Other One의 줄거리

 

어느 한 농장 같은 곳, 피투성이가 된 소녀가 가축을 죽이고 그런 처참한 광경을 보고 충격받아 뒷걸음질 치다 엄마 목소리가 들리자 힘겨워하는데, 그때 계속 짖던 개의 목줄이 풀리며 그 소녀에게 달려듭니다.

 

그때 미영이 자다가 깨는 것으로 영화가 시작됩니다. 그 꿈은 미영이 꾼 것이며, 피투성이가 된 소녀의 꿈을 꾸다가 깬 것이었습니다. 아주 오래전 봄, 미영이 속해있는 회사 직원들과 야유회를 가는 버스 안이 나옵니다.

 

그러자 옆자리에 앉은 여성이 이제 MP3로 바꾸라고 장난스럽게 타박하면서 귤을 먹여줍니다. 둘은 귤을 까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미영이 계속 잠만 자자, 여자는 나지막이 어젯밤에 재성이라는 남자와 잠자리를 가져서 그런 거 아니냐며 추궁합니다.

 

그러자 미영은 부끄러운 듯 놀라면서 아니라고 계속 부정합니다. 놀다 지친 직원들이 잠들고, 미영은 맨 앞자리에 앉은 음침하게 생긴 남자와 계속 눈이 마주칩니다. 옆에 앉은 여자가 무시하라며 다독이고 둘까지 잠들자, 버스는 간다고 했던 목적지가 아니라 채석장 같은 지형 한가운데에 있는 알 수 없는 건물 앞으로 들어갑니다.

 

험한 길로 들어서면서 버스가 흔들리자 직원들은 다시 깨어나고, 바깥 풍경을 보면서 의아해합니다. 버스가 멈추자 맨 앞에 앉아있던 남자들이 방독면을 쓰고 연막탄을 뿌린 후, 저항하는 직원들을 무차별로 구타하기 시작합니다.

 

미영을 계속 지켜봤던 남자는 주사기로 미영을 재운 뒤 들쳐 매고 나오며, 복장을 갖춰 입고 대기하던 다른 인물들은 쇠파이프를 들고 버스 안으로 들어갑니다.

 

잠들었던 미영은 수술대에서 뉴스 소리를 들으며 의식을 찾습니다. 뉴스의 내용은 아까 같이 있던 직원들이 버스 사고사로 사망했다는 내용으로 뉴스 장면에는 버스가 절벽으로 굴러 떨어진 모습이 비칩니다.

 

미영을 쓰다듬던 백총괄은 미영이 깬 걸 알고 일어났냐며 물어보자 미영은 자기 배 속에 아기가 있다며 자비를 구합니다. 그러자 백총괄은 그 아이로 어떤 프로젝트를 실행할 거라고 이야기하는데, 닥터 백이 들어와 네가 어떤 존재인지도 몰랐냐며 놀라워합니다. 그러고 잘 부탁한다는 말과 함께 화면이 암전 됩니다...

 

 

마녀(魔女) Part2. The Other One 등장인물 출연진

 

소녀 (신시아)

마녀 시리즈의 등장인물이자 마녀(魔女) Part2. The Other One의 주인공입니다. 극비 프로젝트의 실험체로 평생을 비밀연구소 [아크]에서 갇혀 지내다 깨어난 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인물.

 

탈출한 실험실은 ARK SOUTH KOREA, 클래스는 SS입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줄곳 아크 연구소에 지냈지만 토우의 습격으로 아크는 쑥대밭이 되었고 깨어난 소녀는 밖으로 나가게 되며 밖의 생에 처음 보는 눈 덮인 풍경을 보며 신기해합니다.

 

그러다 두통을 느끼는 묘사가 나오더니 그대로 눈을 띄우며 기상까지 변화시키지만 소녀는 금방 진정합니다. 그렇게 계속 걸어가다 어느 도로에 가게 된 소녀.

 

이때 밴이 소녀를 지나치는데 갑자기 돌아오고 그 안의 남자들에 의해 밴에 태워집니다. 밴 안에는 남자들과 납치된 듯한 여성 경희가 있었고 남자들이 소녀를 태운 이유는 자신들이 납치한 경희를 땅에 묻어버릴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목격당했는데, 목격자를 그냥 둘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경희는 그걸 기억하는 게 가능하겠냐고 따지지만 소녀는 타는 잠깐 사이 차량번호와 차량 앞에 붙은 스티커에 붙은 집 주소까지 다 말하며, 기억하고 있음을 증명합니다. 이에 남자들 아니 납치범들은 소녀를 머리채를 잡고 추궁하는데 그걸 본 경희는 납치범들을 말리다가 두들겨 맞고 소녀는 나지막이 놓으라고 경고하지만 납치범들은 무시합니다.

 

결국 참다못한 소녀는 납치범들을 하나하나 처리하며 그대로 차가 나무에 들이박으며 멈춥니다. 이후 피범벅인 조수석에 앉아있던 남자를 죽이려 하자 경희의 만류로 그만둡니다. 그렇게 경희와 함께 가지만 아직 힘을 컨트롤하지 못한 탓인지 얼마 안 가 쓰러지고 경희의 친분이 있던 동물병원 의사를 부르고 소녀와 같이 돌아갑니다.

 

 

 

장 (이종석)

본사 산하의 여러 초능력자 연구소 중 가장 중요한 연구소로 추정되는 '아크'라는 곳의 관리책임자이며 계급은 소령입니다. 외부 침입으로 인하여 아크가 함락된 틈을 타 바깥으로 탈출한 '소녀'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그리고 구자윤과 소녀의 생모인 미영처럼 선천적인 초능력자로 태어난 오리지널 능력자입니다. 조현과 같은 검은 혈관이 드러나는 것은 장의 일종의 능력 특성인데 상당히 불편함을 느끼는 것으로 보입니다.

 

조현과 그의 부하들이 범주에 들어가는 '유니언' 세대는 기존 1세대 실험체들과 장의 유전자를 합쳐 만든 새로운 강화인간 세대로, 이들의 초인적인 신체능력은 모두 장으로부터 비롯된 것입니다.

 

초능력자가 인류를 지배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진 초인간주의자이며 본사의 양대 파벌 중 하나인 초인간주의자 그룹의 실세이기도 합니다. 본작에서는 전투 관련 활약은 보여 주지 않았습니다.

 

다만 10년 전까지 조현의 상관이었으며 마녀 1에 나왔던 미스터 최와 같은 부대에 속해 있었다고 합니다.

 

 

 

조현 (서은수)

'백 총괄'의 지령을 받고 제거에 나선 본사 요원이며 계급은 중사입니다. 1세대와 2세대 사이의 실험체인 유니언입니다. 1세대 실험체와 또 다른 오리지널 능력자인 장의 유전자를 이용해 만든 새로운 강화인간 군인입니다.

 

10년 전, 오리지널 능력자인 장 미스터 최와 같은 부대에 속해 있었으며 자윤이 있던 시설을 지키는 역할을 맡고 있었습니다. 그날, 자윤이 시설을 탈출하는 과정에서 장이 장의 부하를 죽게 만들 수밖에 없었던 사건이 있었고 그전까지 자신의 상사였던 장에게 모든 것을 바칠 정도로 장을 너무 따르는 사이였지만 그날의 사건으로 장과 완전히 틀어지게 됩니다.

 

그런데 장이 부하들을 잃을 때 유일하게 살렸던 부하가 조현입니다. 하나 조현은 백 총괄이 자신을 살렸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세대 실험체들보다는 뒤떨어지지만 여전히 일반인을 초월한 회복력과 2세대 이상의 전투 센스를 바탕으로 열세인 상황에서도 2세대 하나를 처리하는 실력자입니다.

 

토우들도 1:1로는 제압하기 힘들자 둘이서 힘을 합쳐서 제압했습니다. 또한 실험체를 처리하는데 일반인은 절대 말려들게 하지 않는다는 신념이 있는지 중앙아시아나 한국에서 실험체를 잡을 때마다 일반인은 근처에 오지도 못하게 통제하거나 경희와 대길을 따로 떨어뜨리려 하고, 조폭들에게도 너희들이 낄 자리가 아니니 떠나라고 경고합니다.

 

그러면서도 경희, 대길 남매의 죽음에 분노해 일반인인 용두를 죽이려 하는 등 시리즈에 등장한 실험체 중 가장 인간적인 면모를 보입니다. 여담으로 노트북은 다루면서 최신기기에는 젬병인지 실험체 처리 리스트를 수첩에 적고 다닙니다.

 

작중 최종 전투에서 미친 듯이 칼에 찔리고 맞아 죽는 듯한 묘사가 있었는데, 쿠키영상에서 살아있었으며 죽은 척을 하기 위해 숨이 끊어진 척 연기를 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조용두 (진구)

‘경희’의 농장 소유권을 탈환하려고 하는 노리는 조직의 보스입니다. 자신의 아버지를 배신하고 죽게 한 경희와 대길의 아버지를 죽인 인물이자 약간의 개그 캐릭터입니다.

 

경희와 대길의 농장에 리조트를 세우려 하고 있지만 경희와 대길이 땅을 돌려 주려 하지 않자 팔지 않자 강제로라도 인감을 찍게 하려고 하다가 같이 살게 된 소녀가 부하들과 차를 날려버리자 그대로 데꿀멍 해버립니다.

 

경희에게 싸대기를 맞고 정신 차려 그 자리에서 벗어나지만 여전히 농장을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경희를 도와준 의사의 손가락을 잘라 소녀에 대해 알아내고 토우 일행이 소녀를 수배했다는 정보를 얻어 그들에게 연락을 취합니다.

 

하지만 토우는 소녀의 소재만 알면 될 뿐이라 정보를 준 용두와 그 일당을 살려둘 생각이 없어 용두를 죽이려 하지만 기지를 발휘한 용두의 제안이 마음에 들었는지 그를 살려주고 약 하나를 건네줍니다.

 

그리고 자신의 아버지의 무덤 앞에서 복수를 완벽히 끝내리라고 다짐한 다음 토우 일행과 함께 다시 경희와 대길의 농장으로 찾아오고, 이번에는 살려둘 생각도 없어 경희를 총으로 쏴 죽입니다.

 

뒤따라온 대길이 자신을 노려보며 꼭 죽일 거라며 노려보자 용두도 악에 바친 듯 사실을 알려줍니다. 경희와 대길이 살고 있는 농장은 그들의 아버지가 조직 보스였던 시절, 용두가 그에게 충성하며 맨몸으로 얻어낸 땅들이었습니다.

 

경희와 대길의 아버지를 죽인 것도 15년을 그에게 충성했지만 자신의 아버지를 감옥으로 보낸 다음 옥사하게 만든 것도 모자라 필요가 없어진 자신을 죽이려 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물론 작중 비열한 모습을 보면 용두의 말이 객관적인 진실인지는 의문이지만 이 말을 한 시점엔 달리 거짓말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에 적어도 본인의 입장에선 사실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길까지 죽이기 직전 조현의 총에 맞아 그렇게 리타이어 한 줄 알았으나... 사실 토우에게 받은 약물을 주입한 덕분에 죽지 않고 살아있었습니다.

 

 

 

서경희 (박은빈)

우연히 만난 '소녀'의 도움으로 위기 상황을 벗어나게 된 인물입니다. 한 겨울에 피칠갑을 한 상태로 맨발로 눈밭을 거닐고 성인 남성들을 죄다 날려버리는 비범한 능력을 지닌 '소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대범한 성격으로 소녀에게 호의를 베푸는 따뜻한 심성을 가지면서도 눈앞에 자기 조직원들을 데리고 오는 용두 앞에서도 산탄총을 들고 맞설 만큼 용감한 성격입니다.

 

이는 동생인 대길도 마찬가지인걸 보면 남매의 원래 성격인 듯. 용두의 말에 따르면 미국에서 지내다가 얼마 전에 돌아온 걸로 보입니다.

 

조현에게 소녀의 진실과 함께 동생과 같이 피해 있으라는 말을 듣고 귀가해 불꽃놀이 보러 가자며 소녀의 손을 잡은 대길에게 떨어지라고 말하면서 조현을 따르는 것 같았지만 결국 소녀를 피신시키는 것을 선택합니다.

 

이후 또 한 번 총을 잡고 용두에게 맞서지만, 이번엔 총을 챙겨 온 용두에게 복부를 맞고 동생과 함께 사망합니다.

 

 

 

백 총괄 (조민수)

'닥터 백'의 쌍둥이 동생 수십 년간 진행된 마녀 프로젝트를 기획한 창시자입니다. 또한 초능력자가 인간을 지배해야 한다는 초인간주의 그룹의 실세인 장과 달리 통제가 불가능한 초능력자를 제거해야 한다는 유니언 그룹의 실세로 비밀연구소 '아크'에서 사라진 '소녀'를 제거하기 위해 은밀하고 침착하게 움직이는 인물입니다.

 

조현과는 10년 전 어떤 사연이 있는 듯하다. 모든 사건이 다 끝나고 마지막에는 구자윤과 소녀가 만났다는 걸 알고는 서서히 움직일 준비를 합니다.

 

 

 

서대길 (성유빈)

'경희'의 남동생이자 '소녀'의 유일한 친구입니다. 언뜻 봐선 누나에게 반항적이지만, 속마음은 누구보다 누나를 사랑하며, 실제 성격도 깊고 따뜻한 인물입니다.

 

소녀의 능력을 보자 두려워하기보다는 쟤 외계인이냐며 신기해했고, 눈앞에서 집 근처에 있는 물체들을 장난으로 전부 공중에 띄웠다가 다시 내려놓기를 반복하는 상식 밖의 능력을 규격 외로 사용하는 소녀를 보고도 두려워하지 않는 대범함을 보입니다.

 

소녀를 대피시킬 때도 나중에 또 오라고 말하는 등 소녀를 아끼는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용두의 총에 맞아 죽은 경희를 보고 용두에게 복수를 다짐하지만 그 또한 용두의 총에 맞아 죽습니다.

 

참고로 대길 역을 맡은 성유빈은 박훈정 감독의 전작 대호에도 출연한 적이 있는데, 식사 장면에서 핸드폰으로 보는 영화가 대호이고 성유빈 본인이 출연한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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